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제공동연구집단을 지원하는 ‘2023년도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(BrainLink)’에 부산대 ‘양자-바이오 나노포토닉스 국제공동연구단(단장 김광석·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, 사진)이 4월 17일 선정됐다.
3년간(2023.4~2025.12.) 총 44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나노구조물의 양자상태를 광학적으로 제어하는 나노포토닉스 분야와 다양한 방식의 빛-물질 상호작용을 활용해 생체구조를 다각도로 영상화하거나 분자 단위로 감지하는 바이오-메디컬 영상/센서 기술이 ‘광’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융합된다.
물리학적 관점에서는 기존의 극저온 고진공의 극한 환경의 물질 속에서만 연구됐던 양자상태를 상온의 생체구조로 확장하려는 신생 학문 분야인 ‘양자생물학’에 해당되며, 바이오-메디컬 분야의 측면에서는 생체구조의 변화를 나노스케일에서 진단하는 정밀 헬스케어의료기술과도 연결된다.
이러한 폭넓은 전문 분야의 유기적 융합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학 물리학과 클라랜던 연구소, 프랑스 그르노블대학(UGA) 물리학과, 프랑스 국립연구소(CNRS) 소속의 넬 연구소(N?el institute), 학제간융합연구소(LiPhy)가 참여하며, 국내에서는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를 주축으로 부산대병원,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, DGIST 물리화학부, 동국대 반도체과학과, 부경대 의공학과가 참여한다.
또한, 이번 사업은 교육적 측면에서도 양자물리학과 바이오-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해외석학들의 단기 심화강좌, 대학원생들의 단/장기 해외파견, 우수대학원생의 한불 공동학위와 같은 글로벌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.